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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석 이사장님 동아일보 인터뷰 기사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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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8-29 477 2016-08-29

[Economic Review]교육과 아동복지 사업으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이정원 기자

입력 2016-08-29 03:00:00 수정 2016-08-29 03:00:00

 
(재)구송장학재단 

장문석 이사장
 
유년 시절의 어떤 경험이 한 사람의 인생을 크게 바꿔 놓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자극과 경험, 교육의 파급력은 때론 그 어떤 제도나 정책보다 크게 발현되곤 한다. 10여 년 전 자본금 5억 원으로 우리 사회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주고자 (재)구송장학재단(www.gusong.or.kr)을 설립한 장문석 이사장이야말로 그런 삶을 살아온 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현실로 이뤄내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장 이사장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5남매와 함께 상경했다. 이때 터를 잡은 곳이 당시 성북구 길음동의 꽃동네 판자촌이었다. 궁핍한 생활의 연속이던 당시, 어머니는 발 미싱으로 베개를 만들어 이불 가게에 납품하면서 겨우겨우 입에 풀칠할 수 있었다. 그렇게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던 그는 ‘내가 크면 사회를 위한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비록 어려운 사정에 대학 졸업, 군 제대 이후 사회생활을 했지만 그 와중에도 마음속엔 항상 ‘언젠가 내가 실현해야 할 목표’라는 생각을 놓지 않았고, 마침내 10여 년 전 ‘성공 이후 뭘 하겠다는 생각은 무의미하다. 지금부터라도 조그만 것부터 만들어가자’는 생각에 자본금 5억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막연히 갖던 꿈이 현실이 되고, 마음의 빚을 갚는 순간이었다.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인생의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립니다.” 장 이사장은 그 어떤 부자보다 든든해 했다. 

지금까지 구송장학재단의 가족이 되어 장학금을 받은 학생만도 2000명에 이른다. “그들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젊은이로 뿌리 내리고, 본인이 받은 작은 고마움을 잊지 않고 이들이 주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된다면 50여 년 내 인생에 가장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장 이사장은 그 성과와 업적을 평가하는 데 쑥스러워했지만, 자부심만큼은 실로 대단했다. 

힘든 환경의 아이들에게 더 큰 관심과 지원 

구송장학재단의 중점 장학사업은 교육(예산의 70%)과 아동복지(30%) 사업이다. 국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등학생들과 경찰, 소방관 유공자 자녀들에 대한 후원도 그중 하나다. 이 밖에도 꿈나무 체육인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다만 10여 년간 장학사업을 하면서 지역 개발과 활성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정책적인 부문에서 큰 아쉬움을 느낀 그는 정치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누구나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려면 우선 정치인들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국가 운영은 희생과 봉사가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권 개입 등에 연루된 정치인은 필히 죄의식을 가져야죠. 개인의 영달보다 투철한 국가관과 애민심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정책과 예산 편성에서 보편적인 복지 사업이 아니라, 선별적 복지 사업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선거 때 표심에 도움이 될 노인 복지만큼 그들의 자녀들을 위한 복지도 함께 우선시해야 합니다.” 공적인 영역에 대한 그의 신념과 의지는 굳건했다.

최근 들어 그가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아동복지 사업’이다. 특히 인구 절벽이 현실화된 지금, 아이들을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소신에 따라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구송장학재단 2015년부터 강북구 내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녀들에게 무료 독감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구내 14개 초등학교와 국공립 어린이집 등에 의뢰해 한 해당 1000명 정도가 혜택을 보고 있다. 또 초등학생 위주로 아동심리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불우한 환경에 대한 상처를 아이들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을 위해 그는 200억 원 상당의 건물을 추가로 출연해 연 10억 원씩 예산을 늘렸다. 

“장학재단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렵고 마음 아픈 건 예산 부족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어두운 사회에 한 줄기 빛을 던지고 있는 그의 말은 더 큰 각오를 담고 있는 듯했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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